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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초딩 김다현의 내공

Hopefortomorrow 2021. 1. 23. 21:37

youtu.be/8xafdvjIVMg

 

# 노래는 입이 아니라 가슴으로 부른다는 걸 보여준 초딩 12살 김다현 미스트롯 본선 2라운드 우승

 

 

소름돋는 12살 김다현의 가창력.

지난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 티비조선 미스트롯2 본선 2라운드 우승자는 대학부, 아이돌부, 현역부의 쟁쟁한 연장자

들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예선에서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하며 마스트들의 극찬을 받은 초등학생 김다현이었다. 사실 누구도 예상 못했었다.  예선에서 음정조절 실패로 마스트들의 혹평을 받아 고배를 마셨지만 추가 합격자 명단에 간신

히 이름을 올려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었기에 김다현의 2라운드 우승은 그래서 더욱더 극적인 감동을 줬다.
이 경연 전까진 사실 난 김다현이 누군지도 몰랐다.
근데 김다현은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타의 추종 불허 스타로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이었다.
방송의 많은 오디션 프로 무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면서 김다현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너무 방심했을까.

예선에서의 부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2라운드에서 회룡포를 열창한 후 마스트들의 기립 박수와 마스트 장윤정의 그동안 부담감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은 완벽했다는 심사평에 소리없이 흐느껴 울기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지난 주까치 미스트롯 팬투표에서는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내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신동이라 했던 15세 여중생 전유진은 여고 3학년 성민지에게 져 탈락하는 듯 했지만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2라운드를 간신히 통과 했다.
내가 이 바닥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너무 모르고 있었다고 셀프디스하지 않을 수 없다.
전유진이 못했다기보다 전유진보다 나은 실력자들이 너무 많다.
전유진은 2라운드 데스매치 상대자 성민지와 선곡(주현미의 길면 3년 짧으면 1년)이 겹쳐 자신이 결국 곡을 성민지에게 양보를 하고 다른 곡으로 바꾸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마스트들로부터 선곡을 잘못했다는 심사평을 예선에서처럼 또 들어야만 했다.
사실 전유진은 명성과는 달리 예선에서도 그리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물론 본선 팀미션에서는 올하트를 받았으나 지난 목요일 또다시 시작된 개인전 데스매치에서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 앞으로 남은 라운드도 사실 불안하다.
김다현처럼 반전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켜 볼 일이다.
'스타 전유진'을 꺽은 여고 3학년 성민지는 마스트들의 평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고 있어서 다음 라운드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라운드 데스매치 후 예전전에서처럼 마스트들은 다수의 패자를 부활시켰다. 이번엔 8명이었다.

유일 외국인 마리아는 이번 2라운드 데스매치에서도 주현미의 곡 '정말 좋았네'를 불러 예선에서처럼 마스트들의 극찬을 받았지만 또 한명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김연지에게 아깝게 져 탈락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자 명단 발표에서 제일 먼저 호명되므로서 김연지에 석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예선과 본선 1라운드 팀 미션, 그리고 이번 본선 2라운드에서도 탄탄한 기본기와 기복없는 가창력을 과시한, 한국인보 다 더 한국인 같다는 소리를 듣는, 웬만한 한국 가수보다 낫다는 소리를 듣는 마리아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2라운드 개인전을 마치면서 어느정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참가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의 윤곽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

그렇지만 미스트롯 2 뚜껑을 열었을 때에는 윤태화가 영순위 우승후보였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우승 예상 후부를 섣불리 속단을 할 수 없는 판국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데스매치 2라운드에서 스펙트럼 넓은 목소리와 '신의 경지' 완급 조절로 마스트들로부터 '트롯 여제 납셨다'는 찬사를 받은 걸 그룹 '씨야'의 메인 보컬 출신 김연지가 예선 진에 뽑힌 윤태화를 앞질렀지 않았나 싶다. 

예선부터 역시 기복이 없었던 김연지는 데스매치에서 상대자 마리아처럼 주현미 곡 '여인의 눈물'을 초반부터 완벽하게 불러 마스트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고 마지막 소절까지 흠 없이 소화해 이날 마스트들로부터 유일하게 단점을 지적 받지 않았다.

김연지는 지난 예선전과 팀미션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창법으로 장윤정을 비롯한 마스트들로부터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부족함이 없다고 할 정도의 찬사를 받아 강력한 우승후보 선두 자리를 꽤찮다고 볼 수 있다.

 

링크 영상은 본선 2라운드 김다현의 회룡포 열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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