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조폭의 의리

Hopefortomorrow 2021. 5. 9. 06:55

권경애의 조롱 “김오수가 검찰개혁 2단계 진척땐 文 성군 반열”

권순완 기자

입력 2021.05.07 14:19 | 수정 2021.05.07 14:19

권경애 변호사 /뉴시스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검찰 개혁 1단계가 완수됐다”며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해서 검찰 개혁 2단계를 진척시키면 문재인 대통령은 성군(聖君)의 반열에 오르실 것”이라고 7일 말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현 정권이 검찰총장으로 친정부 성향의 김오수 전 법무차관을 앉혀 임기 말까지 이른바 ‘검찰 개혁’을 계속 추진하려는 것에 대한 반어적인 비판으로 해석된다. 김 전 차관은 현재 검찰총장 후보자 신분이다.

권 변호사는 “경찰은 이용구 차관 특수폭행 수사 결론 안내고, 검찰은 한동훈 검사 사건 무혐의 처분 안하고, 공수처는 이규원 검사 수사 안하고, 법원은 조국 재판 안한다”며 “‘검찰 개혁 1단계'가 완수됐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권 변호사는 이어 “이제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해서 김용민, 최강욱과 ‘검찰 개혁 2단계’를 진척시키고, 황희 문체부장관과 김의겸이 힘 합쳐 언론개혁 완수하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탄희, 이수진이 사법개혁 추진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를 청산하고 권력형 비리를 근절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태평성대의 기틀을 만드신 업적으로 성군의 반열에 오르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