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몰하는 난파선 '촛불혁명호' 에서 나홀로 탈출
한 제 2의 세월호 선장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신년기자회견을 무심히 보
아 넘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허나 정치 참새들은 문재인의 기자회견을 퇴임이
다가오니 자기만 살겠다고 정권의 실정과 도덕적
파산을 일선 장관과 골수 친문 의원들, 그리고 당
지도부에 떠넘긴 난파선 '촛불혁명호 탈출 시도
작전'으로 규정한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가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는 발언.
1년 가까이 국정을 내팽개치고 추미애를 이용해 윤
석열 죽이기에 총력을 쏟았다.
이 난동엔 박범계, 3김 김종민, 김용민, 김남국. 안
민석, 정청래 의원 등.
그리고 외곽 지원 세력 김어준 등이 가세하여 윤석
열을 집단 구타했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충성을 받친 졸개들을 외면
하고 자신만 살겠다고 침몰하는 '촛불혁명호'에
서 탈출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11일 탈원전 정
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자신의 페이스북
에,
"최재형, 임기를 방패로 명백히 정치하고 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하
고 있다. 도를 넘어 전광훈, 윤석열과 같은 냄새가
난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분명히 정치를 하고 있다"
고 썼다.
그러나 문재인은 어제 최재형 감사원장과 감사원의
원전감사 관련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지금 월성원전에 대한 지금의 감사는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결이 있었
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루어진 감사였고, 이번의
감사는 공익감사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
적의 감사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감사
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했어도 안 된다고 생
각합니다. 검찰의 수사도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수
사기관으로 이첩된 데 따라서 수사가 이루어진 것
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루어졌
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감사원의
독립성, 또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
나 또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일체 개입하지 않는
다’는 그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요약하면 감사원의 원전 감사는 적법한 것으로 정
치적 감사가 아니라는 것이고 검찰의 원전 수사도
적법한 것이라고 한 것이다.
윤석열을 잡아 먹지 못해 안달했던, 위에서 언급한
집권 여당 의원들이 최재형의 감사원이 산자부가
월성원전 1호기의 경제성을 조작하고 왜곡 했다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그
동안 윤석열에게 겨눴던 총구를 돌려 최재형 감사
원장을 향해 정치를 한다며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연장선에서 임종석까지 최재형 죽이기에 뛰어들었
지만 문재인이 한 방에 이들 모두를 바보로 만들어
버렸다.
대체 문재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윤석열과 최재형을 숙청하려 그동안 갖은 모리배
근성을 보였었는데 어제의 발언은 두 저스티스트
들에게 완전 백기 투항 했다는 증표와 다름없다.
문재인의 돌이킬 수 없는 위기의식은 어디서 비롯
되었을까?
임기 1년 조금 더 남은 시점에 윤석열 총장 직무정
지 시켰다가 법원으로부터도 외면당한 게 가장 큰
충격이 아니었나 싶다.
정권 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기에 이젠 검찰에 이
어 사법부도 통제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걸 뼈저리게 절감했을 거라는 것이다.
이미 레임덕은 정권의 심장부에 깊숙히 뙈아리를
틀었다는 걸 대통령 본인이 알고는 자신을 철통
보호하던 충신들에게 모든 과오를 떠넘기고 아예
손절 했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자신만 살겠다고 침몰하는 '촛불혁명호'
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하지만 그가 뛰어내린 곳은
지중해 심해다.
와! 위선의 아이콘에서 이젠 배신의 아이콘으로?
우리 이니의 카멜레온적 변신!
문재인의 충격적 변심(?)은 이것만이 아니다.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극단적
인 선택을 했는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
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정치인들에게 사면을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박근혜 사면 건의 발언한 이낙연에게 완전 물 먹
였다. 이낙연은 국회에서 당지도부와 문재인의 회
견을 지켜보다 10분 만에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한
다)
이외의 발언은 면피성과 반성이 오락가락.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는 없다. 민주당 당원들이
개정했다."(중요 범죄 혐의 당내 인사에게는 각종
선거에서 공천하지 않는다고 한 자신의 과거 당규)
"아이가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 입양아동을 바꾼다
든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입양 아이가 맘에 안들면 인형처럼 바꿀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015년도 위안부합의가 양국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박근혜 정부 때 일
본과 합의한 위안부 문제를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인정하지 않고 반일 감정 선동으로 이용만 해먹었
다)
문재인은 세월호를 아직까지 우려 먹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의 어제의 신년기자회견은 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슬그머니 빠져나온
이준석 선장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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